박민혜 WWF 한국 본부 사무총장(가운데)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SG 닷컴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는 지난 18일 SSG닷컴과 테라사이클 코리아(TerraCycle Korea LLC)와 다회용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포장재 재사용 및 재활용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SSG닷컴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보랭백 관련 수선 및 재활용 캠페인을 WWF, 테라사이클 코리아와 합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고객이 식자재를 직접 배달 받는 이커머스 시장 특성상 그 규모가 커질수록 유통에 사용하는 포장재의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세 기관은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손상되거나 오염된 보랭백을 수선, 세척해 다시 쓰는 SSG닷컴의 '알비백(I'l be bag, 리사이클 보랭백)' 수를 줄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WWF는 '알비백' 중 손상되거나 오염된 제품을 수선하고 세척해 재사용, 재활용할 예정이다.

WWF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과 모범적인 자원 순환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업계 및 기업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