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소식 [소식] WWF, '제4차 플라스틱라운드테이블' 개최
05 Mar 2024

본문

7966d748a36d6767b2fa39e1a2b0fb07_1709618049_2047.png
ⓒWWF 한국본부


지난 2월 22일, WWF(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주최한 '제4차 플라스틱라운드테이블'이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개최됐다.
 

박민혜 WWF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풀무원, SK네트웍스, LG생활건강, 우아한형제들을 포함한 약 20여 개 기업, 30여 명의 국내 기업 실무진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전수현 WWF 프로그램 오피서가 PACT 이니셔티브의 성과를 공유했다. 전 오피서는 "PACT에 가입한 13개 기업이 지난해 1만1,000여 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다"며 imPACT 기금을 활용한 해양 침적 쓰레기 수거 활동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전 오피서는 WWF의 '플라스틱 오염 불평등 보고서'를 소개하며 "플라스틱 오염의 처리 비용은 고소득 국가보다 증저소득 국가에서 더 많은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저소득 국가는 고소득 국가와 비교해 약 10배 이상의 비용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회의와 관련해 WWF가 진행할 지역 캠페인 및 행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으로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 EMF)의 몰리 지아(Molly Jia) 플라스틱 프로그램 매니저가 플라스틱 순환 경제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몰리 매니저는 "초기 단계부터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면 플라스틱이 폐기물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EMF 재단의 비전과 업스트림 혁신의 개념을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략 사례 및 EMF 재단의 재사용 포장 연구, 연구 과정에서 느낀 3가지 장애물로 △재사용 확대의 어려움 △연질 플라스틱 문제 △수거 및 순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필요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넘어 업계, 그리고 정책 입안자와 금융 부문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은 권혁 삼양사 재료 마케팅(Ingredient Marketing) 팀 부장의 폐어망 리사이클 'Polyamide 6'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삼양사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폐어망 재활용 소재의 생산 및 품질 관리 과정, 인증 현황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삼양사가 고객사에 제공하는 품질 관리 절차와 투명성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태원 아임에코(산수음료) 이사가 아임에코가 추진 중인 사업과 여러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아임에코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발자국을 줄이고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재활용, 저탄소, 생분해성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회수율 역시 30%까지 올린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카드사, 호텔, 페스티벌 등 다양한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 이력을 관리하는 방안과 재사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