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세계자연기금)는 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웨비나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웨비나 시리즈는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구와 정보를 제공하고, WWF의 다양한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부터 총 3회의 웨비나를 진행했다. 제1차 웨비나에는 약 40명의 기업 실무자가 참여해 EU 산림전용방지법(EUDR, EU Deforestation Regulation)을 주제로 공급망 관리와 규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월에 열린 제2차 웨비나에는 약 60여 명의 기업 실무자가 참석해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의무적 공개를 주제로, 공급망 전반에서 자연 관련 리스크와 기회를 식별·평가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WWF는 ‘생물다양성 리스크 필터(BRF, Biodiversity Risk Filter)’ 툴을 심층적으로 소개했고, 실제 기업 적용 사례와 함께 WWF와의 파트너십 모델도 제시했다. 

지난 9월 10일 열린 제3차 웨비나에서는 WWF의 ‘수자원 리스크 필터(WRF, Water Risk Filter)’를 소개했다. 수자원 리스크 필터는 기업이 직면한 수자원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경영 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툴로, ▲글로벌 수자원 및 공급망 리스크 인식 제고 ▲수자원 리스크 필터 주요 기능 및 활용 방법 ▲사례 기반 전략 수립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WWF는 ESG 전문 컨설팅기업 네트웍스와이와 함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참가 기업들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WWF는 ‘리스크 필터(RFS, Risk Filter Suite)’ 가이드라인 한글판 문서 3종을 새롭게 공개했으며, 오는 4차 웨비나에서는 리스크 필터의 실제 적용 사례와 TNFD 관련 협업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WWF는 계속해서 기업이 글로벌 환경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환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