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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WWF, 지난해 해양쓰레기 주민자율관리사업 통해 쓰레기 1만 8천㎏ 수거
17 Jan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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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연대도 주민들이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를 줍고 있다.
WWF(세계자연기금)는 지난해 국립공원공단과 추진한 통영 해양쓰레기 주민자율관리사업을 통해 쓰레기 1만8,390㎏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WWF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2월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를 위해 업무 협약을 맺고 주민자율관리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도서 지역은 바람과 해류를 따라 많은 해양쓰레기가 떠밀려오지만,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연속성 있는 수거 인력 고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넓은 지역에 분포하는 해양쓰레기 특성상 기존 인력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WWF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통영 연대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스티로폼 부표 등을 포함한 총 1만8,390㎏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WWF의 기금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공동체, 어촌계 등 주민 27명을 모집해 연대도 해변 6개소(연대해변, 숲 아래 해변, 마을 앞 해변, 에코해변, 동편해변, 2전망대 일원)에서 4개월간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
이같은 지역 주민 참여 기반 사업을 통해 WWF는 주민들의 근로 소득을 높이고 해양 보전 인식을 제고할 수 있었다. 또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 간 협력을 증진하고 지역 해양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했다.
WWF는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해양쓰레기 주민자율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그 영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양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끌고 가는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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