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보도자료] WWF “COP27, 기후 재앙에 맞서는 돌파구 되어야”
06 Nov 2022

본문


l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 정부가 선언한 약속을 행동으로 바꿀 것을 촉구한다.

l  COP27 성공을 위한 기후 적응을 위한 금융, 자연 파괴 및 손실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l  COP27은 모든 인류와 자연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기회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WWF(세계자연기금)는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COP27)을 앞두고 국제사회가 약속에서 행동으로 분명하고 결정적인 전환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WWF는 기후 위기가 현재의 대응 수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불충분한 대응의 결과로 인해 전 세계 인류와 자연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페루 환경부 장관 및 COP20 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WWF 기후에너지 글로벌 총괄을 맡고 있는 마누엘 풀가-비달(Manuel Pulgar-Vidal)시간은 현재 인류의 가장 큰 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 붕괴의 신호는 이미 전 세계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삶과 생계를 황폐화시키고 생물다양성 손실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하며 인류 사회와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막는 조치를 취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후 금융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그는 국가가 약속한 것과 배출량 감소, 탄력성 구축, 저소득 국가 지원 등 실제 필요한 비용 사이에는 커다란 격차가 있다각국이 기후 재앙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정 지원의 수요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 유입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전례 없는 홍수로 인해 국토의 3 분의 1이 물에 잠겼고, 전 세계 곳곳이 폭염, 가뭄, 화재 및 열대성 폭풍으로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WWF는 기후변화 적응 및 손실과 피해 자금 조달에 대한 획기적인 합의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재난으로 인해 취약한 국가와 지역사회가 긴급히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어 기후위기의 부당한 비용을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 필수적이다.


WWF는 이번 회의에서 자연이 보다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자연 손실을 초래하고 있으며, 자연 생태계의 파괴는 기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 파괴와 기후위기는 하나의 복잡한 위기이자, 함께 해결해야 하는 상호 연관된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 WWF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 앞서 기후 행동에 자연 기반 해법을 포함시키고 추진력을 마련할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한다.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홍윤희 사무총장은 한국을 비롯한 역량과 책임이 있는 국가들이 기후 행동이 선언적 행위에 그치지 않고 실행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5℃ 목표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간의 갭(gap) 문제 해결, 각국의 NDC 이행 성과 점검, PR2(periodic review) SED(Structured Expert Dialogue)의 적극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27에서 강력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참여도 필수적이다. WWF는 시민사회 그룹이 정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변화를 촉구한다. 또한, 모든 토론은 기후위기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시민사회 단체와 토착 원주민의 고유한 지식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총회는 지정학적 긴장과 전 세계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안 미래를 만드는 데 토대가 되는 강력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가 모여야 한다. 에너지, 식량, 교통, 토지 이용 방식을 긴급히 변화시키지 않고,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제거하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지정학적 긴장은 악화될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COP27은 모든 인류와 자연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기회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

 


[NOTE] WWFCOP27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다음과 같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매년 기후 위기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손실과 피해 발생. 이는 종종 역사적으로 배출량이 기후 위기에 영향을 적게 미친 국가에서 발생. 당사국들은 COP26에서 설치한글래스고 대화(Glasgow Dialogue)’를 통해 구체적 액수와 함께 손실 및 피해 재원을 신설하는 데 동의해야 함.


감축(Mitigation)
당사국들은 화석 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포함하여 부문별 전환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의지, 재원 및 제도적 대응을 동원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함. 이를 추진하기 위해 우리는 강력한 감축 작업 프로그램(robust Mitigation Work Programme)의 채택이 필요함.


적응(Adaption)
COP27은 적응 재원을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COP26에서의 합의를 기반으로 해야 함. 또한, 적응에 공공 기후 재원의 50%를 할당하겠다는 약속이 필요. 둘 다 책임 메커니즘(accountability mechanism)을 갖춘 적응 금융 로드맵을 통해 마련할 수 있음.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 절약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임. 글래스고 기후 합의(Glasgow Pact Decision)는 당사국들에 청정 발전 및 에너지 효율 조치의 적용을 신속하게 확대할 것을 촉구함. WWF는 국가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발표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음.


자연 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
당사국들은 온난화를 1.5°C 이하로 유지하고, 기후 영향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구축하기 위해 자연의 중요한 기여를 인식해야 함. 감축 및 적응을 위한 자연 기반 해법은 회의의 공식적인 결과에 고정적으로 포함되어야 함.


시민 사회(Civil society)
WWF는 모든 COP 조직이 시민 사회의 완전한 접근과 효과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함. WWF는 포용적인 국제 기후 의사 결정 과정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함. 시민 사회가 협상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세계가 파리와 글래스고에서 설정한 목표와 약속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임. 기후 관련 직접 지식을 보유하고 관련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의 참여는 기후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모두 해결하기 위한 정부 및 사회 전체의 해결책 마련에 필수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