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기후행동정상회담, 주요 부문별 전환 계획
24 Sep 2019
본문
뉴욕 – 뉴욕에서 23일 (현지시간) 열린 UN 기후행동 정상회담에서 탈탄소화, 금융, 식량 등 주요 부문별 전환 계획이 발표되었다. UN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는 각국 정상들과 이번 회담에 참가한 비정부 대표들을 향해 기후위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
기후변화를 안정화 시키기 위한 지구온난화 한계선 1.5°C를 넘지 않으려면 전 세계의 기후행동을 현재 보다 3배에서 5배까지 강화해야한다는 결론은 과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이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폭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10억명에 달하는 사람과 생물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 개월 간 취해야할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87개의 글로벌 기업은 이번 회담에서 1.5도 목표에 맞춰 ‘과학기반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87개 기업 가치는 총 USD 2조3천억에 달하며, 이들이 직접 배출하는 연간 온실가스 규모는 73개의 석탄 화력발전소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들은 28 개 산업영역에서 총 420 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27 개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마누엘 풀가르-비달 WWF (세계자연기금) 글로벌 기후·에너지 총괄리더는 “구테헤스 총장이 이번 정상회담의 기준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며 대담한 면을 보였다”고 평하며, “장기적 탈탄소화, 금융, 식량, 냉방 부문의 전환과 같은 변화를 시사하는 핵심적인 내용의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이 큰 국가들이 좀 더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는 선례가 될 수 있는 공약이지만,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와 기관의 행동없이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다”고 WWF 총괄리더 풀가르-비달은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기후행동 정상회담연설에서 녹색기후기금(GCF) 공여액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하고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을 제안했다.
WWF 기후·에너지 프로그램 안혜진 팀장은 “한국의 녹색기후기금 공여액 증액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국제사회에서 보다 강력한 한국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며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 제안에 그치지 않고, 대기오염도 저감 및기후를 실질적으로 안정화시킬 수 있는 기후완화 행동 조치를 강화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즉, 2020년 제출할 ‘온실가스감축목표’와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1.5도 목표에 맞춰 수립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 연설처럼 ‘한국이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WWF 보전프로그램·기업협력파트너십 이정미 선임국장은 “기후위기나 기후행동 요구에는 ‘한국형’이 따로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금요일 열렸던 전 세계 기후 파업을 위한 행진은 27일 전 세계에서 다시 한 번 열릴 예정이다.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이번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괄목할 만 하다.
한국에서도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위한 행진은 지난 21일 대학로에서 열렸다. 오는 27일에는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가 광화문에서 열린다.
WWF 이정미 국장은 “자연과 인류, 우리 모두를 위해 파리협정 1.5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도 각계각층의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신기후체제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리더십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
기후변화를 안정화 시키기 위한 지구온난화 한계선 1.5°C를 넘지 않으려면 전 세계의 기후행동을 현재 보다 3배에서 5배까지 강화해야한다는 결론은 과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이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폭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10억명에 달하는 사람과 생물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 개월 간 취해야할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87개의 글로벌 기업은 이번 회담에서 1.5도 목표에 맞춰 ‘과학기반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87개 기업 가치는 총 USD 2조3천억에 달하며, 이들이 직접 배출하는 연간 온실가스 규모는 73개의 석탄 화력발전소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들은 28 개 산업영역에서 총 420 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27 개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마누엘 풀가르-비달 WWF (세계자연기금) 글로벌 기후·에너지 총괄리더는 “구테헤스 총장이 이번 정상회담의 기준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며 대담한 면을 보였다”고 평하며, “장기적 탈탄소화, 금융, 식량, 냉방 부문의 전환과 같은 변화를 시사하는 핵심적인 내용의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이 큰 국가들이 좀 더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뉴질랜드와 노르웨이, 칠레, 콜롬비아, 피지, 덴마크, 코스타리카는 기존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늦어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 ‘자산 소유자 연맹(Asset Owners Alliance)’의 일부인 금융기관은 2050년까지 연간 배출량을 37기가톤에서 3기가톤으로 줄이기로 했다.
- 다국적 식음료 기업 다논(Danone)은 ‘생물다양성을 위한 하나뿐인 지구 비즈니스 연합(One Planet Business for Biodiversity Coalition)’을 발족하며, 재생식 농업으로의 전환을 약속했다. 다논이 주도하는 비즈니스 연합은 20개의 세계 최대 농업 업체를 포함하고 있으며 시장가치는 약 USD 5000억불 규모를 달한다.
“이는 선례가 될 수 있는 공약이지만,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와 기관의 행동없이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다”고 WWF 총괄리더 풀가르-비달은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기후행동 정상회담연설에서 녹색기후기금(GCF) 공여액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하고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을 제안했다.
WWF 기후·에너지 프로그램 안혜진 팀장은 “한국의 녹색기후기금 공여액 증액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국제사회에서 보다 강력한 한국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며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 제안에 그치지 않고, 대기오염도 저감 및기후를 실질적으로 안정화시킬 수 있는 기후완화 행동 조치를 강화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즉, 2020년 제출할 ‘온실가스감축목표’와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1.5도 목표에 맞춰 수립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 연설처럼 ‘한국이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WWF 보전프로그램·기업협력파트너십 이정미 선임국장은 “기후위기나 기후행동 요구에는 ‘한국형’이 따로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금요일 열렸던 전 세계 기후 파업을 위한 행진은 27일 전 세계에서 다시 한 번 열릴 예정이다.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이번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괄목할 만 하다.
한국에서도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위한 행진은 지난 21일 대학로에서 열렸다. 오는 27일에는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가 광화문에서 열린다.
WWF 이정미 국장은 “자연과 인류, 우리 모두를 위해 파리협정 1.5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도 각계각층의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신기후체제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리더십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