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WWF, 기후위기 대비 ‘제4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을 개최
08 Nov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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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19년 11월 8일-- WWF(세계자연기금)가 8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Climate Action Round-Table, CART)은 기업과 공기업, 금융기관, 정부부처,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이 함께 파리협정 이후의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마주하는 국내 기업의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한국씨티은행과 씨티재단, 주한영국대사관이 후원하고 WWF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CDP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WWF 안혜진 기후∙에너지 프로그램 팀장은 “파리협정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외에도 다양한 경제주체의 강력한 기후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과 금융기관이 기후위기를 비즈니스 언어로 이해하고 빠르게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기후금융과 G20 경제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내 정책 도입에 대해 논의한다. 기후위기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높여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독려하겠다는 취지이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박석범 사무총장은 “전 세계 다수의 기업들이 이미 금융권의 지속가능한 변화가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에게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기업들이 100%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제도 마련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의 보다 발 빠른 전략수립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19일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지원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행정예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RE100 (Renewable Energy 100) 시범사업 이행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다.
RE 100은 전기소비주체가 소비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발적 캠페인으로 2019년 현재 구글과 애플, BMW 등 185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참여 부재가 부각되면서, 국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가속화하고자 하는 논의의 시발점이 되었다.
CDP한국위원회 김태한 책임연구원은 “G20는 기업의 기후변화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TCFD)’권고안을 발표했고, 각국의 중앙은행과 금융감독기관은 녹색금융협의체(NGFS)를 구성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금융리스크에 대한 감독 방안을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WWF의 국내외 기후에너지 동향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영국중앙은행(Bank of England) 마이클 셔렌 수석 고문의 주도하에 G20의 기후금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단 김강원 신재생정책팀장이 글로벌 에너지전환에서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김강원 팀장의 발표는 녹색요금제 및 RE100 시범사업 이행방안이 핵심이다.
박석범 사무총장은 “오늘 라운드테이블은 앞선 EU 국가의 동향을 듣는 동시에 국내의 정책 변화를 읽을 수 있어, 우리 기업이 환경을 둘러싼 규제에도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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