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WWF, 긴급 조치 않으면 대규모 전염병 발생 경고
17 J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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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COVID-19의 파괴적인 결과에 대해 계속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WWF(세계자연기금)는 미래의 인수공통감염병 집단 발생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 해결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자연기금이 발간한 ‘COVID-19: 사람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요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을 야기하는 환경 요인으로 △야생 동물의 불법거래와 소비, △삼림 벌채와 산업적 토지 용도 전환, △농업의 확대와 축산 관련 산업의 과도한 생산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과학자와 오피니언 리더들과 같은 다수의 전문가 그룹은 이미 세계적인 전염병의 위험에 대해 수많은 경고를 해왔다. 세계경제포럼은 대규모 전염병을 10년 전보다 ‘인간의 삶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는 세계적인 위험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세계자연기금 국제본부(WWF-International) 마르코 램버트니 사무총장은 "자연 파괴와 인류 건강의 연관성을 시급히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다음 전염병을 겪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야생 동물의 거래와 소비를 중단해야 하며, 산림 파괴와 산업적 용도로의 토지 전환을 억제하고 식량 생산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 모든 대응은 병원균이 인간에게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생물다양성 손실 및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위기도 해결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 논쟁의 여지는 없으며, 과학적인 데이터들이 분명히 말하고 있다. 우리는 자연에 반하는 것이 아닌 함께 공존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자연에 대한 지속 불가능한 착취는 우리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COVID-19의 정확한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여러 증거들이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24일 야생동물 소비를 포괄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자연기금은 이를 지지하며, 현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역시 야생동물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을 지지하고 있다. 이 법이 전면적으로 시행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엄격한 야생동물 보호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각국 정부들도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고위험 야생동물 시장을 폐쇄 및 거래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
고위험 야생동물 거래와 소비를 해소하는 것만으로는 또 다른 대규모 전염병을 막기에는 부족하다. 우리의 지속 불가능한 세계 식량 시스템은 자연을 대규모 농경지로 전환시키고, 생태계 파편화를 일으키며, 야생동물과 가축, 인간 사이의 접촉을 확대시키고 있다. 1990년 이후 개간된 숲의 면적은 1억7800만 헥타르로 이는 세계에서 18번째로 큰 나라인 리비아의 면적과 같다. 또한, 매년 약 1천만 헥타르의 숲이 농업이나 다른 용도로 전환되어 사라지고 있다.
COVID-19 위기는 대유행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환경적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자연기금은 인간, 동물 및 생태계 전반의 건강을 연결하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 방식을 지지하며, 이러한 개념이 야생동물 및 토지이용 전환에 대한 의사 결정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방식은 모든 비즈니스 영역과 금융, 특히 세계 보건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적용되어야 한다.
마르코 램버티니 사무총장은 “비극의 한 가운데에서도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미래 전염병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더 나은 미래는 전 세계 정부, 기업 및 사람들이 결정하는 현재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세계 지도자들이 자연과의 관계를 전환시키기 위해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WWF가 2030년까지 자연을 회복시키고자 장기적으로 인류 건강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자연과 인간을 위한 뉴딜(New Deal for Nature and People)’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홍윤희 사무총장은 “한국도 야생동물 불법거래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에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전염 통로가 될 수 있는 만큼 자연과 인간관계 회복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0년 9월 개최 예정인 유엔 생물다양성회의는 환경, 기후, 개발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세계자연기금은 이 기회를 통해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전 세계 공동의 액션을 이끌어내고, 세계 지도자들이 자연을 위한 행동을 가속화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세계자연기금이 발간한 ‘COVID-19: 사람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요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을 야기하는 환경 요인으로 △야생 동물의 불법거래와 소비, △삼림 벌채와 산업적 토지 용도 전환, △농업의 확대와 축산 관련 산업의 과도한 생산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과학자와 오피니언 리더들과 같은 다수의 전문가 그룹은 이미 세계적인 전염병의 위험에 대해 수많은 경고를 해왔다. 세계경제포럼은 대규모 전염병을 10년 전보다 ‘인간의 삶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는 세계적인 위험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세계자연기금 국제본부(WWF-International) 마르코 램버트니 사무총장은 "자연 파괴와 인류 건강의 연관성을 시급히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다음 전염병을 겪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야생 동물의 거래와 소비를 중단해야 하며, 산림 파괴와 산업적 용도로의 토지 전환을 억제하고 식량 생산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 모든 대응은 병원균이 인간에게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생물다양성 손실 및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위기도 해결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 논쟁의 여지는 없으며, 과학적인 데이터들이 분명히 말하고 있다. 우리는 자연에 반하는 것이 아닌 함께 공존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자연에 대한 지속 불가능한 착취는 우리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COVID-19의 정확한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여러 증거들이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24일 야생동물 소비를 포괄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자연기금은 이를 지지하며, 현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역시 야생동물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을 지지하고 있다. 이 법이 전면적으로 시행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엄격한 야생동물 보호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각국 정부들도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고위험 야생동물 시장을 폐쇄 및 거래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
고위험 야생동물 거래와 소비를 해소하는 것만으로는 또 다른 대규모 전염병을 막기에는 부족하다. 우리의 지속 불가능한 세계 식량 시스템은 자연을 대규모 농경지로 전환시키고, 생태계 파편화를 일으키며, 야생동물과 가축, 인간 사이의 접촉을 확대시키고 있다. 1990년 이후 개간된 숲의 면적은 1억7800만 헥타르로 이는 세계에서 18번째로 큰 나라인 리비아의 면적과 같다. 또한, 매년 약 1천만 헥타르의 숲이 농업이나 다른 용도로 전환되어 사라지고 있다.
COVID-19 위기는 대유행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환경적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자연기금은 인간, 동물 및 생태계 전반의 건강을 연결하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 방식을 지지하며, 이러한 개념이 야생동물 및 토지이용 전환에 대한 의사 결정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방식은 모든 비즈니스 영역과 금융, 특히 세계 보건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적용되어야 한다.
마르코 램버티니 사무총장은 “비극의 한 가운데에서도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미래 전염병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더 나은 미래는 전 세계 정부, 기업 및 사람들이 결정하는 현재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세계 지도자들이 자연과의 관계를 전환시키기 위해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WWF가 2030년까지 자연을 회복시키고자 장기적으로 인류 건강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자연과 인간을 위한 뉴딜(New Deal for Nature and People)’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홍윤희 사무총장은 “한국도 야생동물 불법거래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에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전염 통로가 될 수 있는 만큼 자연과 인간관계 회복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0년 9월 개최 예정인 유엔 생물다양성회의는 환경, 기후, 개발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세계자연기금은 이 기회를 통해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전 세계 공동의 액션을 이끌어내고, 세계 지도자들이 자연을 위한 행동을 가속화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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