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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보도자료] 기후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장기비전 수립 촉구
29 Sep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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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는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 현황을 분석하고 해외 우수 기업 사례를 담은 보고서를 29일 발행했다.

“기후·에너지 문제에 대응하는 한국 기업의 노력에 대한 평가: 10개 산업 부문과 해외 우수사례를 중심으로(이하 ‘기업 기후행동 분석 보고서’)”는 10개 업종에 대해 국내외 기업별 기후행동 현황을 분석하고, 해외 우수 기업의 사례 소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WWF가 2018년 발간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는 한국 기업의 노력에 대한 평가: 전기∙전자∙통신과 수송∙물류∙자동차∙조선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의 후속 연구다.

‘기업 기후행동 분석 보고서’에서는 10개 산업부문에서 국내 기업 39개, 해외 기업 20개를 선정하여 ‘목표 및 성과’와 ‘정보 공개’ 관점의 기후행동 현황을 분석했다. 해외는 선진 사례 소개를 통해 국내 기업에 시사점을 도출해내기 위해 우수 기업만 선정했다. 국내 기업은 특히 ‘장기비전’, ‘에너지효율목표’, ‘재생에너지목표’ 부분에서 해외 기업과 비교하여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업종 특성에 따른 기후변화 노력도의 차이가 있었다. 정서영 WWF-Korea 기후∙에너지 프로그램 오피서는 “기후변화 대응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투자 방식의 변경 등 기업의 리스크로서 기업 운영의 위험요소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은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WF의 이번 연구보고서는 국내외 기업 비교를 통해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동시에 선도기업 사례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씨티재단이 후원하며 WWF와 한국씨티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는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 이슈에 주목해 이에 대한 한국 사회의 구체적 기후행동을 촉구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WWF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강조하고 기업과 협력해 기후행동을 강화하며, 인류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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