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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WWF, TNFD 최신 동향 논의 위한 제11차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 열어
28 Feb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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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자연자본 정보 공시를 주제로 한 ‘제11차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을 2월 28일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WWF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UNGC),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했으며, 약 50여 개 기업 및 기관에서 100여 명의 실무자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점차 국제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시(TNFD, Task 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의 최신 동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 실무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부에서는 TNFD의 최신 동향과 평가 도구를 다뤘다. TNFD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켓 인게이지먼트 담당 테제쉬와르 고얄(Tejeshwar Goyal)이 기본 개념과 최신 동향을 발표했으며, WWF-International 네이처 포지티브 금융 부문의 니콜라 푸렌(Nicolas Poolen) 선임매니저는 주요 접근 방식과 평가 도구를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기후변화 투자자 그룹(AIGCC)의 조대현 한국매니저가 투자자 관점에서 바라본 TNFD 동향과 실제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기업의 TNFD 대응 방향성과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대신경제연구소 박소은 선임연구원은 국내외 기업의 TNFD 공시 현황과 사례를 분석하며 거버넌스, 전략, 위험 관리, 지표 및 목표 등 네 가지 공시 영역을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권혁화 팀장은 국내 법규 대응 현황과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세부 항목을 연계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생태공원 조성, 하천 수생태계 종군집 모니터링, 사업장 내외부 생물 독성 관리 등 기업에서 진행 중인 활동을 중점적으로 공유하며, 실무적인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종합 패널 토론에서는 TNFD 동향과 대응 방향성, 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종합적으로 다뤘다. 아시아 기후변화 투자자 그룹(AIGCC)의 조대현 매니저가 좌장을 맡았으며, 대신경제연구소 박소은 선임연구원, 국립생물자원관 이재호 연구관, SK하이닉스 권혁화 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TNFD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처음부터 모든 공시 영역을 준비하기보다는 기업 상황에 맞춰 우선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재호 연구관은 정부 차원의 기업 지원 방향성과 향후 과제를 논의하며, 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11회째를 맞은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은 국내 기업들의 기후행동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자연 관련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TNFD 공시 과정, 역량 강화 실무 프로그램, 기업 사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기업들의 생물다양성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이 됐다. WWF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TNFD와 같은 국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아시아 기후변화 투자자 그룹(AIGCC)의 조대현 한국매니저, SK하이닉스 권혁화 팀장, 한국WWF 박민혜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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