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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INC-5 환경부 부대행사 세미나 개최
02 Dec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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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오전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진행된 한국WWF 세미나
WWF는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플라스틱 국제 협약 성안을 위한 마지막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기념하여 환경부가 주최한 부대행사 ‘Rethinking Plastic Life’에 참여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공적인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참여(Engaging Key Players for the Success of the Global Plastic Pollution Treaty)"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NGO, 연구기관, 지방정부, 글로벌 기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성안을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속가능한 설계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연구위원은 한국의 순환경제 정책 추진 과정과 플라스틱 관리 및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주요 정책과 법제적 접근법을 소개했다. 또한 협상의 진행 상황과 국제적인 정책 동향을 분석하며, 한국에서의 협약 적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존 던컨(John Duncan) WWF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리드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핵심 전략과 강력한 협약을 위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WWF의 4가지 핵심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해로운 플라스틱 제품과 유해 화학물질의 전 세계적 금지 및 단계적 폐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제품 설계 표준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과의 기술 이전, 재정 지원 및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이번 협상에서 강력한 협약 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그나시 마테오(Ignasi Mateo) MedWaves 프로젝트 매니저가 스페인 카탈로니아의 플라스틱 감축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마테오 매니저는 '제로 플라스틱 서약 (Zero Plastic Commitment)' 사례와 지중해 지역 해양보호구역(MPA)에서의 재사용 컵 시스템 구축 및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사례를 공유하며, 국가 차원에서 지방 정부 및 지역 사회와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정책을 위한 공공조달 지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공적인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해 개최되었지만, 협상은 각국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종료되었다. WWF는 오는 INC-5 2차 회의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강력한 협약이 성안될 수 있도록,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모으는 ‘BanIt’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WWF는 "자연으로의 플라스틱 유출 제로(No Plastics in Nature)" 비전 아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및 국가, 기업, 학계, 시민들의 야심찬 의지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존 던컨(John Duncan) WWF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리드가 발표하고 있다.
▲전수원 한국WWF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팀장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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