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세계자연기금)는 지난 20일부터 2024년 국제 플라스틱 마지막 협상 이전까지 공정하고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위한 서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28개국 WWF 본부에서 동시 진행되며, 한국 본부를 포함한 28개국 캠페인 참여자의 서명을 모아 2024년 한국에서 열리는 5차 협상에 전달하기로 했다.

현재 일회용 플라스틱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70%를 차지하며 먹이사슬 유입, 전염병 발생, 홍수 유발 등 다양한 사회, 경제적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2022년 3월 진행된 유엔환경총회(UN Environment Assembly, UNEA)에서 플라스틱 국제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바 있다.

플라스틱 전 생애주기에 걸쳐 오염을 막기 위한 규제 및 의무를 설정하고 기업, 국가, 사회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에 책임을 부과하는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차원에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WWF는 강력하고 공정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가진 국제적 공통 규제 △고위험 플라스틱 금지 △제품 설계 및 디자인 글로벌 표준 지침 개발 △중저소득 국가에 충분한 기술적 및 재정적 지원 제공 △비정규직 근로자와 원주민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 와 같은 조치를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WWF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아래 링크를 통해 서명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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