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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라오스 댐 사고에 대한 WWF 입장
30 Jul 2018
본문
WWF는 라오스 남부의 아타우 지방에서 발생한 댐 붕괴 사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는 분들이 무사히 구조되고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우기 초기에 발생한 폭우로 인해 건설 중이던 댐이 붕괴된 안타까운 사고는 고도화된 공학 기술과 정책이 뒷받침되어야만 하는 수력발전소는 위험성 높은 기반 시설입니다.
이번 사태처럼 대규모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위험 부담과 파급효과가 큽니다. 댐은 어업 생산을 감소시키고 그 결과로 식량 안보를 급격히 악화시킵니다. 하류로 내려가는 퇴적물을 막는 댐은 생산성이 높은 베트남의 메콩강 삼각주를 침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메콩강 일부 지역에서는 강둑이 침식되어 강가에 위치한 가옥이 무너지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이라와디돌고래와 자이언트 캣피쉬 같은 대형 생물종 또한 생존에 영향을 받습니다.
라오스처럼 자원이 부족한 정부가 댐을 관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번 사태처럼 예기치 못한 홍수를 미리 예측하고 대책을 세우기 또한 쉽지 않습니다. 댐 건설로 인해 기후변화가 악화되고 삼림 벌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콩강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력발전과 관련된 위험이 드러남에 따라, 라오스와 주변 국가는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특히, 태양광은 기존 에너지를 대체할 만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덜 자본 집약적이고 외부 영향이나 위험에도 영향을 덜 받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과 같은 열대 국가들은 태양열 발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력발전을 안전한 발전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용 효율성, 위험성,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증 및 기술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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