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WWF(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한국 코카-콜라,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 K-Water 한강유역본부, 여주시산림조합과 함께 여주 지역 물환원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열고 숲 가꾸기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WWF를 포함한 6개 기관은 지난 2월 여주 지역의 물 순환을 개선하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잡초 및 유해 수종 제거, 어린 나무 가꾸기, 나무 간 거리 확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2022년 11월 숲 10헥타르를 관리하는 것으로 시작해, 2023년 175헥타르, 올해 상반기에는 100헥타르의 숲 가꾸기 및 관리 작업을 완료하며, 총 285헥타르 규모의 숲을 관리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규모다.

숲 가꾸기는 지하수 확보 및 저장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숲의 수원 함양 기능이 저하되어 봄가을에 물 부족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 여주시는 전체 면적의 47.4%가 산림, 24.5%가 농업용지로 이루어져 있어 농업에 필요한 수자원 확보가 중요한 곳으로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WWF는 코카-콜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2030년까지 여주 지역 숲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수자원을 확보를 통한 생태계 보전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