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Story]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CART)을 소개합니다.
12 Mar 2019
본문
WWF는 한국씨티은행의 후원으로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공개프로젝트)와 UNGC(UN Globa l Compact,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함께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 Climate Action Round Table)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데요. 3월 13일에는 3번째 CART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CART 무엇인지 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하나씩 궁금증을 풀어드릴게요.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CART: Climate Action Roundtable)은 어떻게 시작 되었나요?
국제적으로 기업 기후행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SBTi* 가입 혹은 RE100**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한국 기업들은 제도적 한계로 인해 기후변화에 적극적, 자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정부 규제(배출권거래제, 탄소관리제)만 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는 과학기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기후행동을 강화하는 이니셔티브
-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적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 재생에너지 캠페인
하지만 국내 기업도 전 세계적 기후행동에 흐름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대기업은 이미 해외 파트너를 통해 장기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SBT: Science Based Target)를 설정하거나 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에 동참할 것을 끊임없이 강요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은 단순히 CSR 차원의 활동을 넘어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인 거죠.
이러한 전 세계적인 흐름에서 국내기업이 도태되지 않으려면 변화가 필요합니다. SBTi나 가입하지 않거나 RE100 캠페인에 동참하지 않은 국내 기업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관이 투자 선택을 꺼리는 일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국내 기업이 기후행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CART(기후행동 라운드 테이블: Climate Action Round Table)가 개최되었습니다.
CART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기후행동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CART 주최의 목적입니다.
지난 두 번의 CART에서는 어떠한 내용이 다뤄졌나요?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국내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기업 담당자들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몇몇 기업의 경우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에 있어 장기 감축 목표와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 제시를 요구받고 있으며 사업 수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경영진을 설득해야하는 실무진의 어려움, 국내 제도의 한계를 함께 논의했습니다.
이번 세 번째 CART를 통해서 WWF가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기후 행동에 참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번 CART에서는 최근 개선 중에 있는 재생에너지확대를 위한 관련 법, 제도에 대한 현황 및 국내 기업이 어떻게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는지에 대한 기후행동 평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WWF-Korea의 기후행동 라운드 테이블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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