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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WWF, 환경리더스포럼 참가
27 Sep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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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세계자연기금)는 9월 26일 한국환경한림원이 주최한 제51차 환경리더스포럼에 참가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관리동향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정부와 학계, 민간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패널들은 1950년부터 2013년까지 약 60년간 플라스틱 사용량이 약 170배나 증가했다는 사실에 통계자료를 인용, 현대인의 플라스틱 사용을 ‘신드롬’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플라스틱은 1885년 영국 비밍엄에서 처음 개발되어 1935년경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WWF를 대표해 포럼에 참여한 해양보전 프로그램 이영란 팀장은 “플라스틱 쓰레기는 지구에 사는 거의 모든 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영란 팀장은 해양동물전문 수의사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 연구서 초빙연구원을 지낸 바 있다.
이영란 팀장은 “거의 모든 종류의 동물들이 큰 플라스틱에 엉키고 상해를 입고 있다”며 “매 30초마다 해양포유류 또는 바다새가 폐사한다”고 말했다. 이영란 팀장은 이어 “매주 1인당 평균 신용카드 1개 분량(약 5g)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는 WWF와 호주 뉴캐슬 대학의 공동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플라스틱 사용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이는 1개월에 칫솔 1개 분량 (약 21g), 1년이면 250g 딸기잼 1통에 달하는 양이다.
패널로 참가한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전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 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자료가 부족해 장기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하미나 정책관은 환경부가 “의도적 미세플라스틱 사용금지 및 발생원 저감, 모니텅링, R&D” 등을 국제사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신선경 부장은 “환경 문제 해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정책적인 접근과 함께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소비문화의 전환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규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발제한 제51차 환경리더스포럼에는 WWF 이영란 팀장 외에도 김기은 서경대학교 교수와 김상돈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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