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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WWF 해양보전팀, 국무총리표창 수상 “수산자원 보전활동 공로 인정”
20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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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WWF)이 <제 8회 바다식목일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7월 15일 WWF 해양보전팀은 수산자원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해양보전팀은 그 동안 소비자 참여형 수산관리를 위한 협의회 참여, 어종의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 ‘신호등 어플’ 개발, 어린 물고기 보호 캠페인 등 국내 수산자원 보전과 지속가능한 바다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진에 대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 중 특히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제일기획과 함께 연근해 수산자원 고갈을 막고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진행한 치어럽 캠페인이 국제 광고제에서 상을 받는 등 국내외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치어럽’ 캠페인은 어린 물고기(치어)를 ‘잡지도, 사지도, 먹지도 말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 아이템으로 제작된 치어럽 밴드는 광어, 우럭, 고등어 등 7대 대표 소비 어종의 포획금지 체장(몸길이)을 표시해 시민들이 실생활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에는 손목에 말아서 팔찌로 착용하고, 낚시를 하거나 장을 보는 동안에는 줄자처럼 펴서 손쉽게 물고기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다. 치어럽 밴드는 1, 2차 신청을 통해 배포했으며 전량이 소진될 정도로 시민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정부, 민간 기업과 함께 수산자원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증진시키는 프로젝트를 이어온 세계자연기금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원고갈로 위험에 처한 바다를 되돌리는 일이 어민, 정부, 기업 등 특정 직업 군의 몫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해야 할 일임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리게 됐다.
WWF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산물 시장 확대를 위한 이니셔티브 발족, 해양자원에 대한 소비자 책임 인식 증진 등 해양보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바다식목일(매년 5월 10일)’은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훼손된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 지정됐으며, 2013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어 왔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념식을 축소 연기하고 각 지방해양수산청 등을 통해 상을 전달했다. WWF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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