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F-Korea, ‘한국 지속가능 양식수산물 세미나’에서 수산물 유통 파트너십 사례 소개 

- 국내외 양식수산물 관계자 80여 명 참석

WWF-Korea는 지난달 28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지속가능 양식수산물 세미나’에 참석해 지속 가능한 수산물 유통을 위한 WWF의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했다. 본 행사는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가 개최한 서울 국제 수산식품전시회에서 진행됐으며 국내외 양식수산물 관련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최근 롯데마트, 홈플러스, 올가, 이케아, CJ프레시웨이 등 국내 유통 업체가 ASC 라벨 표시 제품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지속가능 양식수산물에 대한 수산, 유통업계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ASC는 수산양식 및 양식업이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지원하고 수산 자원이 지속가능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인증 프로그램 및 라벨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책임 있는 양식업을 위한 ASC 인증 소개와 국내 양식장에서 ASC 인증을 받기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소개됐다. 이어서 세계 최초·최다 ASC 인증을 획득한 완도군과 인증 기업의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다음으로 WWF-Korea 박민혜 국장은 지속가능한 수산물 유통을 위한 WWF의 파트너십 사례를 발표하며 국내의 이마트를 비롯해 독일의 에데카, 영국의 테스코 등 글로벌 유통업계와 WWF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대한 활동을 소개했다. 

박민혜 국장은 “이마트와의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 보고서를 시작으로 유통 및 제조 업계와 지속가능한 상품 유통을 위한 이해관계자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고, 장기 목표와 세부적인 실행 계획 수립을 통해 전 시스템적인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한국의 ASC 인증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전환점이 오고 있다는 데 동의하고 지속가능한 양식업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WWF는 앞으로 ASC 인증뿐만 아니라 목재, 팜오일 등 다양한 분야의 인증을 확대하며 시중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