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arth Hour 2019, 1시간의 어둠이 밝힌 미래
04 Ap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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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지난 3월 30일 토요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어스아워(Earth Hour)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어스아워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Samoa)에서 시작, 5시간 후 한국을 거쳐 24시간 후 쿡 제도(Cook Islands)에 이르기까지 188개 국이 참여했다.
이번 어스아워 2019 한국 캠페인은 N서울타워, 서울시청, 숭례문 등 랜드마크 60여 개, 기업 500여 개, 공공기관 100여 개소가 캠페인 확산에 동참, 코엑스 현장 행사에만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도쿄 스카이 트리,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이집트 피라미드, 인도 대통령 궁, 브라질 예수상과 파리 에펠탑 등의 소등을 필두로 188개 국이 동참했고, 20억회의 SNS 해시태그 조회를 달성하며 일반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어스아워 2019에는 António Guterres UN 사무총장, Kristalina Georgieva 세계은행 임시총재, Pedro Sánchez 스페인 총리 등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참여하여 자연 보전 문제에 목소리를 더했다. UN 사무총장 António Guterres는 영상을 통해 “지구는 현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해양오염, 토양 황폐화 및 물 부족의 미래는 누구나 예측 가능하다”며, “이대로라면 깨끗한 공기와 물, 음식, 안정된 기후의 원천인 지구의 생태계는 붕괴될 것이다”라고 언급하여 환경 문제를 일상의 문제로서 인식할 것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한국의 배우 박서준, 영국의 탐험가 베어 그릴스(Bear Grylls), 미국의 배우 마크 러팔로(Mark Ruffalo), 인도의 배우 아비타브 밧찬(Amitabh Bachchan), 대만의 가수 헤베(Hebe Tien) 등 각국의 유명 인사가 WWF 어스아워 홍보대사로 나서 지구를 위한 1시간에 그 의미를 더했다.
WWF 윤세웅 사무총장은 “어스아워는 기업 및 정부의 지원과 함께 일반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구촌 보전을 위한 국제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하며, “기후변화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님을 인지하고 지금 함께 행동한다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미래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연 보전의 실천을 강조했다.
어스아워는 2007년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동하는 기업, 단체, 정부 및 수억 명의 개인과 함께 전 세계의 기후 정책, 인식 제고, 실질적 보전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WWF는 어스아워 2020이 2020년 3월 28일 토요일 저녁 8:30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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