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Jul 2018
[보도자료] WWF X 소더비(Sotheby’s) 기금 모금 전시회 개최
2019년 1월 11일-17일 소더비 런던
함께 하는 예술가
아니쉬 카푸어, 마야 린, 프란체스코 클레멘트, 버나드 프리츠,
엘렌 갤러거, 게리 흄, 르네 세니 칼렛,
할란드 밀러, 라퀴브 쇼, 키키 스미스, 로즈 와일리
<게리 흄 아트 카펫 일부>
WWF는 세계적인 예술가 11명과 한정판 카펫을 통한 새로운 기금 모금 프로젝트 ‘내일의 호랑이(Tomorrow’s Tigers)’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까지 야생 호랑이의 개체 수를 두 배로 늘리자는 TX2 캠페인의 일환으로, 야생 호랑이가 처한 멸종 위기를 알리고 보전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진행되며 2019년 1월 11일부터 런던 소더비(Sotheby’s)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야생 호랑이의 위풍당당한 자태와 티베트에서 호랑이 카펫을 만드는 전통적인 직조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가들은 카펫 전문가, 크리스토퍼 파(Christopher Farr)와 다양한 전통 제작 기법에 익숙한 숙련된 카펫 제작 장인과 협력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카펫 작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내일의 호랑이’ 프로젝트는 WWF 판다모니움 전시회를 비롯해 비평적 찬사를 받아온 전시 큐레이션 기업 아트와이즈(Artwise)가 전시를 관장하고 있다.
<로즈 와일리 아트 카펫 일부>
현대적으로 재창조된 카펫은 현존하는 164개의 직조 기술 중 11가지를 활용하게 되며, 근래에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앤티크 호랑이 카펫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19세기 티베트에서 숭배의 표현으로 제작된 상징적인 카펫은 야생 호랑이를 마주칠 때 느꼈던 경외심과 경이로움을 표현한다. 전통적으로 호랑이 카펫은 라마 승려들에게 선물로 드리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그중 호랑이 가죽 디자인은 명상 중인 사람을 보호한다고 여겨졌다. 이번에 만드는 카펫은 멸종 위기에 처한 호랑이의 아름다움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추상적인 표현에서부터 세밀한 묘사까지 광범위하게 제작된다.
<앤티크 티베트 카페트1>
20세기 초에는 야생 호랑이가 10만여 마리가 서식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밀렵과 서식지 감소 등 위험으로 인해 야생 호랑이 개체 수가 95퍼센트 이상 줄어들어 현재 약 3,900마리의 호랑이만이 남아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 중 하나인 호랑이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WWF는 TX2 캠페인의 중심에서 2022년까지 야생 호랑이의 개체 수를 2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야심차고 혁신적인 보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적인 맞춤형 직조 기술이 장인의 손으로 들이는 염색 과정을 거쳐 최고급 천연 양모를 사용하여, 카펫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의 비전을 충족시키는 예술 형식의 경계를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이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카펫은 각각 10개의 한정판으로 제작되며 경매가는 1만 파운드(약 1,490만 원)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수익금은 방글라데시와 부탄,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네팔, 러시아, 태국, 베트남 지역의 호랑이 보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앤티크 티베트 카페트2>
WWF가 활동하고 있는 인도 북부의 보호구역에서는 21세기가 된 이래로 최초로 야생 호랑이의 개체 수가 증가하였다. 이는 TX2 캠페인의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희망의 증거이다. WWF는 중요한 보전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화려하고 희소한 수집 가치를 지닌 아트 카펫을 통한 1백만 파운드(약 14억 9,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는 ‘내일의 호랑이(Tomorrow’s Tigers)’ 캠페인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는 바이다.
2019년 1월 11일-17일
소더비 런던(Sotheby’s London)
34-35 New Bond Street
London W1S 2RT UK
구매방법
디자인과 가격은 2018년 말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카펫은 아래 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www.wwf.org.uk/tomorrowstigers)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WWF가 ‘내일의 호랑이(Tomorrow’s Tigers)’ 를 위해 제작하는 모든 카펫은 인도 미르자푸르의 크리스토퍼 파 장인들이 모여 천연 모직과 실크를 손으로 직접 소량씩 염색한 것입니다. 양모는 지역 시설에서 직접 양털을 깎고 손으로 뽑아낸 양모 전문가로부터 직접 조달하며, 염료의 경우 가능한 한 천연 염료들이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시바(CIBA)사의 최고급 염료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는 아조(AZO)를 사용하지 않는 염료로, 친환경적인 공정 과정으로 배기가스 방출을 방지하고자 공기 정화 시스템과 폐수 처리 공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생산-모범 사례
크리스토퍼 파(Christopher Farr)는 인도에 기반을 둔 ‘Care & Fair’의 회원으로, 카펫 산업에서 아동 노동을 근절시키고, 직물 분야에서 아동 교육에 기여하는 단체입니다. (www.care-fair.org) 또한 크로스토퍼 파는 바른 노동과 삶의 질, 공정한 임금, 친환경적 생산물, 아동노동 금지를 대변하는 STEP & Fair Carpet Dealers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https://www.label-step.org)
수지 앨런과 로라 컬판이 운영하는 아트와이즈는 1996년에 설립되었으며 공공 미술 위원회와 박물관, 미술관 전시 등을 전문으로 다루며 CPT, WWF, IUCN 등 비영리 기관을 위한 혁신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아트와이즈의 프로젝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현대미술관, 네덜란드 그로닝거 미술관과 중앙박물관, 프랑스의 퐁피두센터, 영국 화이트채플 갤러리와 디자인미술관 등 다양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아트와이즈는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아제르바이잔 공식 전시를 주재하였습니다. (www.artwisecurators.com)
크리스토퍼 파는 1988년에 설립된 이후 30년간 현대적인 카펫 디자인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사업 파트너인 매튜 본과 함께 현대적인 카펫 시장을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고대 동양 카펫과 직물에 깊숙이 뿌리를 두고, 현대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반영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파는 지난 30년 동안 게리 흄, 사라 모리스, 조지나 본 에츠도르프 등 세계적인 예술가와 디자이너와 함께 공예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카펫에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소더비는 1744년부터 세계적 수준의 예술작품으로 전 세계 수집가를 한데 묶었습니다. 매년 소더비 경매사들은 전 세계에 자선 경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더비 런던은 2012년 한해 동안에만 1억 파운드 이상을 모금하였습니다. 소더비는 이전에도 화이트채플, NSPCC, 서펜타인 갤러리, 파라솔 유닛 미술재단, 휴먼라이트워치, 피어 갤러리, 더 레거시 리스트, ICA, 아트엔젤을 위한 예술가(Artists for Artangel) 등의 비영리 기관을 위한 모금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