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소식 WWF, 2024년 주민자율수거사업으로 약 23톤의 해양쓰레기 수거
27 Dec 2024

본문

cd6837caedcffc51fbdd4ca5238667f6_1735802886_0691.png 

연대도 주민들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WWF는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진행한 주민자율수거사업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통영 연대도 6개 해변에서 약 23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은 WWF가 2023년 국립공원공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를 위해 구축한 협력 체계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통영항 남쪽에 위치한 연대도는 해류의 영향으로 해양쓰레기가 집중적으로 밀려오는 지역이다. 하지만 도서지역 특성상 접근성이 부족하고 수거 인력 고용이 어려워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WF는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하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자율수거사업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환경 인식 제고와 소득 향상에 기여하며, 주민 참여 중심의 자연 보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참여 인원 확대와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해양쓰레기 수거량이 2023년 약 18톤에서 2024년 약 23톤으로 25%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정화운반선 활용을 주 1회 이상으로 확대해 쓰레기 처리의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WWF는 앞으로도 수거 지역 확대와 국립공원공단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주민 중심의 자연 보전 모델을 강화하는 한편, "자연으로의 플라스틱 유출 제로(No Plastics in Nature)" 전략과 함께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cd6837caedcffc51fbdd4ca5238667f6_1735802905_6975.png
통영항 남쪽에 위치한 연대도

© NAVER Corp. 지도 제공


cd6837caedcffc51fbdd4ca5238667f6_1735802927_4479.jpg
해류의 영향으로 밀려온 해양쓰레기 


cd6837caedcffc51fbdd4ca5238667f6_1735802939_5657.png
연대도 주민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