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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소식] WWF 박민혜 사무총장,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서의 해조류” 세미나 참석
01 Aug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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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WWF 한국 본부 박민혜 사무총장이 세계은행(World Bank)이 개최한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서의 해조류(Seaweed as a Sustainable Solution for a livable Planet: Perspectives from Republic of Korea on the Environmental Benefits of Seaweeds)’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해 토론 세션을 진행했다.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해조류가 지닌 잠재적인 환경적 이점과 한국의 성공적인 해조류 산업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순서로 박지숙 인천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교수가 해조류의 탄소 제거 효과와 기후변화 완화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한국 해조류 생태계와 양식장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해조류와 주변 퇴적물이 연간 상당량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해조류의 탄소 제거 및 저장 효과를 알려 해조류가 블루카본(Blue Carbon,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으로 인증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정남주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가 해조류 군락의 생태적•경제적 가치 평가 연구와 지역 특산종 관리를 통한 해조류 산업화 추진 연구를 소개했다. 정 연구사는 인천 지역 어부들의 소득 증대와 어류 자원 복원을 목표로, 천연 해조류 종자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해조류의 탄소 흡수 기술과 친환경 양식 기술을 개발해 해조류의 생태적•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 박민혜 WWF 한국 본부 사무총장이 WWF의 해조류 및 블루카본 연구 활동을 공유했다. WWF 캐나다 본부에서 발간한 ‘캐나다 해안의 블루카본(Coastal Blue Carbon in Canada)’ 보고서와 한국에서 열린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에 참가한 WWF 영국 및 미국 본부의 사례를 소개하며 해조류를 통한 탄소 제거 기술이 기후변화 완화에 유망한 접근법 중 하나라는 점을 전했다.


질의응답에서는 해조류의 탄소 흡수 메커니즘, 블루카본 인증 방안, 해조류 양식의 경제적 가치, 해조류 섭취에 대한 인식, 해조류 생산에 필요한 교육과 인프라 개발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해조류는 전 세계 모든 자동차 탄소 배출량의 10%에 해당하는 연간 약 1억 7,500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30년까지 118억 달러의 경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해조류 산업을 연구하기 세계은행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WWF도 해양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해조류 양식을 지원하고 연구 협력을 진행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