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는 지난 4월 30일 한국 코카-콜라, 이마트, 비와이엔블랙야크, SSG닷컴, 요기요, 지마켓, 테라사이클코리아와 투명 페트병의 자원 순환을 위한 ‘원더플(ONETHEPL) 캠페인’ 시즌 5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5년째 진행하는 ‘원더플 캠페인’은 ‘한 번(One) 더(The) 사용되는 플라스틱(PL)’과 ‘원더풀(Wonderful)’의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올바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과 플라스틱이 반복적으로 순환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의 자원 순환 구조를 알리기 위해 소비자들이 직접 페트병 수거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이다.

지난 시즌까지 총 1만 4천여 명의 소비자가 원더플 캠페인에 참여했고, 78톤 이상의 페트병이 수거됐다. 시즌 5는 5월 9일부터 시작되며, WWF는 투명 페트병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플라스틱 자원순환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국제 협약을 마련하는 마지막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5)가 부산에서 열린다. WWF는 강력하고 공정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 기업,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협업을 이어가고자 한다. 또한, 플라스틱 오염을 막고 전 지구적 순환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전환, 대중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