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물환원 프로젝트로 고성군 마암면 성전소류지 준공 완료

지난 3월 20일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는 한국 코카-콜라, 한국생태환경연구소, 고성군과 ‘물 순환과 수자원 확보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WWF-Korea와 한국 코카-콜라가 6년 간 이어온 물 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체결되었으며, 이 프로젝트는 한국 코카-콜라가 음료 생산의 물의 양과 동일한 물의 양을 자연에 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5년 간 WWF-Korea와 한국 코카-콜라는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함께 낙동강과 황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질 오염과 농업 생태계 보전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에 맑고 깨끗한 수자원을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강 유역의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는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처음으로 물 환원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마암면 성전마을의 성전 소류지 저수량 증대를 위해 준설 사업을 추진하였다. 

성전마을은 건천 상류 천수답 형태의 농촌 마을로 상습적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이에 농업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성전 소류지 준설 공서를 통해 저수량을 증대하였다.  준설 공사 완료를 기념하여 마을에서 주요 내빈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준공식 행사를 진행하였고, 준공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도 진행하며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앞으로도 성전 마을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고성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WWF-Korea의 박민혜 국장, 한국 코카-콜라 구남주 상무, 이상근 고성군수,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상용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수자원 확보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WWF와 한국 코카-콜라도 앞으로도 협력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다양한 수자원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