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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WWF, 2024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 개최
02 Ja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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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5일, WWF는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에서 ‘2024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을 개최했다. 한국WWF와 한국씨티은행의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씨티은행 고객사 27개 기업 및 기관에서 약 60여 명의 기업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지속가능성 공시 동향과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 실무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based Targets initiative) 등 주요 기후 이니셔티브와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의 연계성, 국내 기업들의 선도적인 대응 사례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최신 요구를 반영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행사에 앞서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기업의 기후행동 강화를 촉진하기 위한 이번 행사의 취지를 강조했고, 김경호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은 WWF와 지속해온 기후행동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주요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경험을 공유했다.
1부는 지속가능성 공시 동향과 주요 기후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진행됐다. 차의연 한국회계기준원 선임연구원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및 KSSB 최종기준 수립 현황을 발표했고, 박경상 삼일회계법인(삼일 PwC) 파트너는 기업의 공시기준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서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수석연구원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등 주요 기후 이니셔티브와 공시기준의 연계성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성 공시 대응 사례를 주제로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조고은 DGB금융지주 매니저는 ESG 데이터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여 의무공시에 대비하는 방안을 소개했으며, 정지민 SK실트론 팀장은 웨이퍼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를 발간한 사례를 통해 자발적 정보 공개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기업 모두 업계를 선도하며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의무공시의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종합패널토론에서는 지속가능성 공시 동향과 대응 사례를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허재용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조고은 DGB금융지주 매니저, 정지민 SK실트론 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각 기업의 공시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도전 과제를 공유했다. 패널들은 자발적 공시 경험이 의무공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허재용 수석연구원은 철강 등을 포함한 주요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열린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공시 동향, 주요 기후 이니셔티브와의 연계성, 기업의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며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WWF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공시를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공시 대응을 선도적으로 수행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왼쪽부터) 한국WWF 박민혜 사무총장과 한국씨티은행 김경호 부행장이 2024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 행사
▲2024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 행사에서 종합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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