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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스토리 [Story] 플라스틱 다이어트 캠페인: No Plastics in Nature!
15 Ja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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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Plastics in Nature!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심각한 위기에 맞닥뜨려 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면 체계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개인의 선택이나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행동을 탓하기 보다는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를 포함한 소비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WWF의 플라스틱 문제 해결 전략


WWF는 플라스틱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정부, 파트너 기업과 협력하여 체계적인 접근을 하고 있으며, 쓰레기 줍기 운동과 같은 단순한 활동보다는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이 후  쓰레기가 된 다음 절차까지 아우르며 변화를 가져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No Plastics in Nature 캠페인은 1) 전세계적인 플라스틱 정책 프레임워크를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2) 전세계적으로 순환형 플라스틱 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특히 제조와 제품 재개발, 소비자 인식과 행동, 그리고 순환적인 쓰레기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WWF의 전략은 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위한 글로벌 협약 개발과 성사 2) 소재와 제품의 재디자인을 통한 플라스틱 사용 감소, 그리고 3) 플라스틱 관련 순환적 쓰레기 운영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쓰레기 유출 중단을 목표로 합니다. 


■WWF의 비전

No Plastics in Nature 캠페인은 전 세계  WWF 사무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활동을 아우르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이 추구하는 목표는 분명합니다.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자연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유출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위해 WWF는 세 가지 영역에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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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usiness Model Innovation 기업 혁신 모델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플라스틱을 둘러싼 전체 경제 순환방식에 접근해야 합니다. 


  • 구체적인 약속과 책임
  • 근본적인 재설계
  • 혁신과 기업정신
  • 부문별 접근과 투자
  • 정기적인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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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는 플라스틱을 둘러싼 순환경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을 제거하기 위해 포장 용기 재 설계, 혁신, 및 새로운 포장 모델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 일회용 포장의 필요성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 포장용기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 모든 플라스틱 포장재는 100% 재사용, 재활용 및 퇴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 모든 플라스틱 포장재가 실생활에서 재사용, 재활용, 퇴비화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 플라스틱 사용은 유한한 자원의 소비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 모든 플라스틱 포장은 유해 물질이 없어야 하고, 모든 소비자의 건강, 안전 및 권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2. Global Plastics Policy 세계적인 플라스틱 정책


WWF는 각국 정부, 기업, 단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유출을 막고자 하는 국제조약을 만들고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논의되고 있는 조약의 내용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 우선, 국제적 규칙 및 기준, 권장 사례가 없습니다. 
  • 선제 조치에 관한 명확한 의무가 없습니다. 
  • 통일된 보고, 모니터링, 평가 체계가 없습니다. 
  • 개별 주체의 노력에 대한 재정적 지원 체계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가 및 지역간 입법, 참여도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문제에 필요한 글로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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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예방, 규제 및 제거에 관한 명확한 의무와 책임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국제 조약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조약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방지, 통제 및 제거하기 위한 국가별 목표 수립
  • 협력과 보고, 평가를 위한 국제적 체계 구축
  • 정부간 전문가 집단의 적절한 측정과 모니터링
  • 현실화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재정, 기술, 역량 구축 등)


3. Plastic Smart Cities 플라스틱 스마트 도시

WWF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 플라스틱 스마트 도시를 만들고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스마트 도시 접근법의 핵심은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글로벌 지역을 순환가능한 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접근법은 해양 쓰레기가 유출될 경우 가장 오염이 심한 상위 5개 국가의 도시에서부터 오염이 이어지는 20개 지역  및 기타 전 세계 도시로 이동하는 이 오염의 고리에서 착안되었습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5가지 핵심 전략을 소개합니다. 

  • 시장과 관계자로부터 최고 수준의 약속을 받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개발합니다.
  • 파트너와 함께 쓰레기 수집 및 폐기물 관리를 위한 인프라 개발을 시작합니다.
  • 혁신 파트너와 함께 혁신적이고 확장 가능한 기업적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 범네트워크 마케팅과 참여 유도를 통해 소비자 인식을 제고합니다. 
  • G20 및 기타 영향력 있는 정부 국가 및 지역 차원의 협력으로 정책 및 입법을 강화합니다.
  • 전략적 과학 파트너십과 시민 과학을 통해 과학적 이해와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플라스틱 스마트 도시는 가장 해양 오염이 심각한 동남아시아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태국 및 베트남에서 우선적으로 실시될 예정으로 이후 전 세계로 확대할 것입니다. 


■WWF-Korea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 활동 사례 


1) 스테인레스 빨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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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약 1,000개의 스테인레스 빨대를 제작해 지난해 후원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한국 연간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은 약 100억개에 달합니다. 전 세계 해양 오염 원인 7위가 바로 플라스틱 빨대입니다. 그만큼 많은 양의 플라스틱 빨대가 잠깐 쓰여진 뒤 버려져 자연을 해치고 있습니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인데도 불구하고 스테인리스 빨대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작은 실천으로 환경 보전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 판다토크

판다토크란 WWF-Korea에서 TED Talks의 형식을 빌어 다양한 연사들의 자연보전에 관한 메시지를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2019년 7월 판다토크 주제는 ‘플라스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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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이영란 해양보전팀장이 첫 번째 강연을 맡아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고, 김익 스마트에코 대표는 플라스틱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플라스틱이 어떤 방식으로 순환되는지 발표했습니다. 김익 대표는 포장법 간소화를 통한 플라스틱 쓰레기 생산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상품포장을 간소화하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과제일 뿐 아니라 소비자로서 시민들이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라는 인식을 심어준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마지막 강연자인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로봇과 인공지능, 쓰레기 재활용이라는 새로운 틀을 제시했습니다. 재활용을 통한 수익 창출은 이미 진행 중이며 기존 인식의 틀을 벗어나는 발상이 미래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핫한 소식을 강조했습니다. 


⇨ 판다토크 영상 보러가기! 



3) 롯데 돔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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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롯데물산과 협력하여 도심 속에 이글루돔을 열어 시민들에게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플라스틱을 주제로 바다를 형상화한 최성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해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5천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돔을 방문하고 약 500여명 이상이 생활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겠다는 서약서에 참여했습니다. 


4) 쓰레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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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에 대한 인식개선 및 자원순환을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하는 국내 최초의 쓰레기 미술관이 제주도에 열렸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수퍼빈 주최로 개관한 이 곳은 2020년 2월 27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WWF는 자연보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미술관 한 켠에는 페트병과 캔을 폐기물 분류장치에 넣으면 포인트로 환급되고 이 포인트로 친환경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5) 플라스틱 재활용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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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캠페인의 일환으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이용해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새 활용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새활용프라자와 업사이클링 업체 포굿과 함께 진행한 행사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넘기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6) WWF의 활동 방향


WWF는 위와 같은 다양한 시민인식 제고 활동과 병행하여 근본적으로 산업 구조가 지속가능한 모델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쓰레기기가 자연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플라스틱 생산을 줄여나가도록 하며, 재활용률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